집안 스마트TV서 보던 영화, 집밖 태블릿PC로 이어 본다

  • 동아일보

삼성 ‘올셰어 플레이’ 탑재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TV에 ‘올셰어 플레이’ 기능을 처음으로 넣는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집 안 스마트TV에 내려받아 보던 영화를 집 밖에서 갤럭시S, 갤럭시탭 등의 스마트기기로 이어 볼 수 있다. 두 대의 스마트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면 한쪽에 저장된 콘텐츠를 다른 기기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클라우드 형태의 웹 저장 공간에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올려놓으면 다른 기기에서 내려받아 감상할 수도 있다. 해외 여행지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도 집 안의 스마트TV에서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콘텐츠를 등록한 뒤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집 안에서 하나의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스마트기기끼리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올셰어’ 서비스의 확장판이다. 삼성전자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이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를 포함해 앞으로 출시하는 스마트기기에 ‘올셰어 플레이’ 기능을 넣을 방침”이라며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PC 보유 고객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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