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주차 종결자 ‘김여사’, 태평양에 주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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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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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막무가내 차선변경, 배려 없는 주차 등이 일명 ‘김여사’를 대표하는 수식어라면 이와는 전혀 반대인 경우도 있다.

최근 유튜브에 ‘주차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들 사이로 평행주차를 시도하는 한 여성 운전자. 거리에는 주행중인 자동차도 거의 없고, 충분해 보이는 공간에 경차인 ‘스마트 포투’를 주차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얼핏 봐도 ‘스마트 포투’ 두 대 정도는 들어갈 공간처럼 보인다.

조심스럽게 이동할 때마다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걸 보면 답답함을 넘어 안타깝기까지 하다. 결국 바퀴가 보도블럭에 닿고 주차 완료할 때까지 느림보 전,후진만 30여 회에 걸린 시간은 무려 5분이 넘는다.

이 모습은 주차구역 바로 앞의 건물에서 누군가에 의해 몰래 촬영됐다. 촬영자로 보이는 남녀는 “거기 캐딜락 주차해도 되겠다!!”, “다같이 나가서 응원해줄까?”, “저 자동차 들어다가 주차해주고 싶다” 라며 연신 크게 웃었다.

한편 최근 영국의 대형 주차서비스업체인 NCP가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주차를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평행 주차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지원 동아닷컴 인턴기자 your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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