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외손녀사위도 유통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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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물티슈 ‘포이달’ 수입 판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블리스 대표(41)에 이어 남편 양성욱 씨(44)도 수입·유통업에 뛰어든다. 부부가 모두 유통업에 진출한 셈이다. 양 씨가 운영하는 생활용품 수입 판매사 ‘브이앤라이프(V&Life)’는 17일 독일 알바트사의 고급 베이비물티슈 ‘포이달’을 직수입해 2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브이앤라이프 측은 “알바트의 물티슈는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루이뷔통의 아시아 지역 세일즈 담당이사, 아우디코리아 상무로 일하다가 지난해 9월 브이앤라이프를 설립했다. 물티슈에 이어 생리대 등 여성용 위생용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롯데마트 등과 공급 계약이 끝난 상황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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