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 중 작년 주식 평가액 증가 몇명?… 최태원-이재현-정지선 3명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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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로 롤러코스터 증시가 전개된 지난해 30대 그룹 총수 중 3명만이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과 기업 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30대 그룹 총수의 2011년 주식평가액 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늘어났다.

정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1월 3일 6830억1264만 원에서 12월 29일 8409억7455만 원으로 23.1% 늘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연초 대비 연말 주가가 각각 38.6%, 19.0% 상승한 덕분이다.

최근 선물투자 의혹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최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지난해 초 1조9587억2876만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조2254억5373만 원으로 13.6% 늘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C&C의 주가가 33.1%나 상승한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초 9492억1887만 원에서 지난해 말 1조112억3738만 원으로 6.5% 증가하면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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