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뉴스차이나는 지난 4일 중국 난닝에 사는 리양 빙하이(23)가 2009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물과 육지에서 작동하는 자동차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공업학교를 졸업하고 마땅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던 빙하이는 본인의 차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되는대로 다양한 금속을 모아 차체를 만들고 자동차 뒤에 프로펠러와 모터사이클 엔진을 달았다.
이 자동차는 독특한 작업 과정을 거쳤다. 2년 동안 빙하이는 집에만 머물면서 하루 18시간 이상씩 이 작업에 매진했으며, 어떤 날은 잠도 자지 않았다. 그리고 차체가 커지면서는 아파트 창문 밖에 자동차를 매달아 작업했다. 빙하이가 사는 아파트가 차체보다 작았던 것이 그 원인이라고.
빙하이는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설계는 모두 종이와 연필로만 했고 컴퓨터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엔 영화 ‘아이로봇’에 나올법한 아우디 같은 스포츠카를 그렸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5일 도로에서의 첫 시범운행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약간의 수정을 더 거친 후 오는 5월 물에서도 테스트 할 계획이다. 총 비용은 약 18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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