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김희철 회장 사재 290억 무상증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워크아웃 회사 정상화 위해

벽산건설은 김희철 회장이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 290여억 원을 무상 증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회장은 2011년 12월 31일 개인 소유의 안성개발주식회사 주식 282만7120주를 벽산건설에 증여했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김 회장이 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대주주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했다”며 “이번 증여로 부채비율이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2010년 9월부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밟고 있다. 안성개발주식회사는 부동산임대 및 개발업을 하는 회사로 주요 자산은 인천 서구 가좌동 일원 토지 4만7453m²와 건물 2만5326m²(24개 동) 등이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