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연히도 올 1월에 내놓은 2개의 신차가 국내 시장에서의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 하나는 현대자동차 ‘그랜저’고 다른 하나는 기아자동차 ‘모닝’이다.
신형 그랜저는 매끈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고 람다II 3.0 GDI 엔진 모델은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31.6kg·m이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1.6km로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연비를 갖췄다. 세타Ⅱ 2.4 GDI 엔진이 달린 모델은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5.5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L당 12.8km로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했다. 8월에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3.3 셀러브리티’는 최대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kg·m로 동급 최강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국내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저탄성 헤드레스트 적용 및 시트백구조 최적화를 통해 후방 추돌 시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운전석과 조수석에 적용했다. 그랜저는 11월까지 모두 9만9767대가 팔려 국내 준대형급 이상 모델 중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차의 신형 모닝은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앞모습, 볼륨감과 속도감, 역동성을 표현한 옆모습, 미래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뒷모습이 조화를 이루어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경차로 완성됐다. 기아차는 모닝에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아차 최초로 스티어링 휠에도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는 등 차량 곳곳에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담아냈다.
색도 다양해서 밀키 베이지, 허니비 옐로, 레몬 글라스, 엘리스 블루, 카페 모카, 시그널 레드 컬러 등 6가지의 새 외장 색을 새로 개발, 모두 10가지의 외장 색 중에 고를 수 있다. 엔진은 기아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정숙성은 물론이고 고출력과 고효율, 경량화에 성공한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갖췄고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L당 19.0km다.
최첨단 안전 장치 및 편의 장치를 대거 적용해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모닝은 11월까지 10만8887대(신형 모닝 10만2340대)가 판매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판매 10만 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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