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마, 지속적인 개발, 관리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거듭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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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11시 56분


익산시는 전라북도 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구릉야산과 평야지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논 농사와 밭농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농업 생산 지대이다. 북으로는 금강이 경계를 이루고 노령산맥의 지맥에서 분기된 천호산과 미륵산이 동부경계, 만경강이 남부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물과 산과 들이 어우러져 기복 없는 안정적 농업 생산이 이뤄지는 고장이다.

또한 기후가 안정적이고 구릉지대가 많아 고구마, 서동마 등의 재배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건강에 좋은 단마로 '서동마 브랜드'를 육성해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서동이 캤던 마, 한방의 중요 약재로 널리 쓰여

익산에서 마가 인기인 이유는 서동요 때문이다. 서동(백제 무왕)은 '마를 캐는 아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실제 서동이 캤던 마가 익산의 마이기 때문이다. 서동마는 미륵산 기슭의 건강한 황토 땅에서 나오는 단단하고도 짧은 마로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병을 다스리는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위장 장애, 소화불량, 당뇨예방에 도움을 주며, 신체허약, 정력부족, 폐결핵, 대하증, 자양강장, 빈뇨증에 효능이 있다.

이처럼 마가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마 요리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고작 마를 갈아서 먹는 것밖에는 없었지만 최근 익산에서는 마와 한정식 코스가 만나 다양한 맛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서동마 향토산업사업단의 출범과 활동

마는 건위 면역, 항산화, 혈당조절, 신경안정 등의 효능이 있어 한약재나 자연 기능성 식품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아직 농산물 자체나 단순 1차 가공식품 형태로 유통되는 수준이어서 마 연구를 통해 지역 농업생산성 향상은 물론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에 기여하려는 목표로 사업단이 출범했다.

"서동마 향토산업사업단"은 익산의 대표 작물인 서동마를 2010년 1차년도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특작목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널리 재배되고 자생하던 마를 체계적으로 생산, 가공, 판매할 필요성이 절실하여 1995년부터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를 중심으로 마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00년 서동마 연구에 기초한 재배를 시작했으며 2008년 익산시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로 집중 육성됐다.

주력 사업 분야는 장 기능 개선이나 면역 활동 등과 관련된 마의 기능성 등을 규명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건강지향 식품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나아가 서동마의 유용 성분 규명을 통해 의약품 소재를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마를 재료로 요구르트, 식초, 식혜, 같은 액상 형태의 건강지향 식품 시제품을 준비 중이다. 마 요구르트는 마 분말과 장 기능 개선 효과가 뛰어난 균 발효 분말을 첨가한 요구르트다. 남성용 마 식초 음료, 마 식혜 등도 개발하고 있으며 사각형의 샌드형 초콜릿인 서동마 초콜릿, 기름을 발라 구운 마 칩, 건조밥풀에 마죽을 입혀 건조한 마 크리스피, 마 에너지바 등의 고체 식품 시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익산 서동마는 익산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웰빙 농특산물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익산시의 혁신적인 발상과 끊임없는 품질관리 노력의 결실이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서동마 브랜드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려는 익산시의 노력은 지역농업 발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도움말 : 서동마향토산업사업단 http://www.seodongma.kr/ 063-861-7787>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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