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라면과 음료 브랜드 ‘팔도’가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다. 한국야쿠르트는 ‘꼬꼬면’ ‘왕뚜껑’ ‘팔도비빔면’ 등 라면과 ‘비락식혜’ ‘산타페커피’ 등 음료 브랜드인 팔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법인 분할한다고 20일 밝혔다. 팔도는 한국야쿠르트가 1983년에 만든 브랜드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한국야쿠르트라는 기업명과 팔도를 연결지어 인지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라면과 음료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지금이 법인 분리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꼬꼬면 등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라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 분리를 결정한 것이다.
법인이 분리되면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 위주의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팔도는 라면과 음료 등 종합 식품기업으로 독자경영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생겨나는 팔도의 대표이사는 최재문 한국야쿠르트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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