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車 ‘마이바흐’ 브랜드 역사속으로… 판매 부진에 2013년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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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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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벤츠 S클래스 차종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최고급 럭셔리 자동차의 대명사 ‘마이바흐’(사진)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바흐를 생산하는 다임러의 디터 체체 회장은 25일(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이바흐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판매 가능성 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가 마이바흐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현재 3종인 벤츠의 최고급 브랜드 ‘S클래스’를 6종으로 확대하고, 생산량도 현재의 2배인 연간 8만 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마이바흐는 신형 S클래스가 선을 보이는 2013년에 단종될 예정이다.

다임러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을 1000대 수준으로 잡았지만 최근에는 연간 200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최저 가격이 37만5000달러(약 4억3000만 원)에 이르는 마이바흐는 국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배우 배용준 씨 등이 타는 차로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올해 10월까지 8대가 판매됐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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