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대리점에서 새 차 15대 때려 부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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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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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X 5 TV
사진=FOX 5 TV
멀쩡한 한 남성의 엽기 행각 때문에 자동차판매점에 있던 새 차 14대와 고객 차 1대가 봉변을 당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블로그는 24일(현지시각) 폭스5 TV 샌디에이고뉴스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3시경 양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에드워드 로스(22)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마즈다자동차 판매점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전시된 차량을 마구잡이로 때려 부쉈다.

그는 갑자기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더니 마즈다 SUV CX5에 휴대폰을 던지며 발로 수차례 보조석 옆문을 걷어찬 뒤 약 25분간 쇠몽둥이로 다른 차량들을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가 나란히 주차된 차량들 옆을 지나가며 트렁크 쪽 유리를 차례대로 깨부쉈다. 그는 또한 한 차량 뒤에 멈춰서 울분을 토해내듯 차 뒷부분을 힘껏 내리찍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샌디에이고 경찰은 판매점 외부 주차장에 있는 그를 발견하고 인체에 무해한 공포탄을 쏴 붙잡았다.

담당 경찰은 “에드워드는 이 판매점에서 차를 구입한 적도 없고 이곳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당시 만취상태였던 점을 미뤄 충동적으로 난동을 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가 훼손한 차량의 피해 규모는 5만달러(한화 5820만원)”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URL=http://www.fox5sandiego.com/news/rss/kswb-video-shows-man-smashing-car-dealership-20111120,0,3322792.story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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