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은 다른 회사와 달리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총 2만5000여 명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의 인원이 140개 봉사팀으로 나뉘어져 전국 각지에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생명의 전 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인 약 20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1000만 원을 모으면 회사도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1000만 원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신입사원 및 신입FP 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포함시키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대한생명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셈이다. 대한생명 봉사단은 장애우, 노인, 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일대일 자매 결연을 맺어 매달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는 물론이고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 어린이 문화체험 행사,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역 재난 구호사업에도 열심이다. 이는 전국에 영업망을 갖춘 대한생명이 자랑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꼽힌다. 대한생명의 봉사팀은 2009년 2월에는 겨울가뭄으로 식수조차 구하기 어려운 강원 태백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 2L들이 생수 1만2000병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강원 양양의 산불, 영월의 수해, 강원지역 폭설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긴급구호 물품을 공급한 바 있다.
대한생명은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을 전후해 매년 ‘자원봉사 대축제’도 개최하고 해마다 봉사리더 세미나를 1박 2일 동안 열어 각종 정보 공유 및 공감대도 형성한다. 봉사팀과 봉사리더, 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랑모아봉사대상을 제정해 창립기념식 때 이들에게 포상을 주기도 한다.
한편 대한생명은 2005년 9월부터 ‘대한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도 열고 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11시 콘서트’의 2200여 좌석은 매회 매진을 이룰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대한생명은 2001년부터 매년 1만2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한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바둑영재 발굴과 후원이라는 취지를 잘 살리고 있어 국내와 세계의 바둑영재들을 위한 국제대회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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