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年30만대 규모 중국 3공장 짓는다

동아일보 입력 2011-11-03 03:00수정 2011-11-03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난징서 투자협의서 체결식… 내년말 착공… 2014년 완공
기아자동차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을 위해 2일 중국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장쑤 성 옌청 시 기아차 중국 제2공장을 방문해 차량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자동차가 중국에 연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세 번째 공장을 짓는다. 내년 말 착공해 2014년 7월 이후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급증하는 중국 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아차는 2일 중국 장쑤 성 난징 시 진링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쑤 성 뤄즈쥔(羅志軍) 서기, 옌청 시 자오펑(趙鵬) 서기와 웨이궈창(魏國强)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열었다. 기아차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생산 능력이 연간 43만 대에서 73만 대로 늘어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현대차 중국 3공장까지 포함하면 2014년부터는 중국에서 연간 173만 대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중국 내 10위권의 생산능력이다.

기아차 중국 3공장은 기존 공장이 있는 옌청 시 경제기술개발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공장은 2공장과는 5km 거리에 있어 이미 설치된 각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공장 간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기아차는 3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중국형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현지 자동차시장 상황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생산 차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옌청 시는 기아차의 신규 투자에 대해 150만 m²(약 45만 평)의 공장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득세율 인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아차의 최종 투자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요기사
기아차는 올 9월까지 시장점유율 3.5%로 중국 내 10위권에 진입했다. 정 회장은 제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 전 기아차 둥펑위에다기아 공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공장을 둘러봤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소비자 생활수준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3일에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현대차 중국 공장을 방문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