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럭운전자, 아이 깔아뭉개고 “얼마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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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5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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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데일리메일]
[사진출처=데일리메일]
5살짜리 어린 아이를 친 트럭운전자가 치료비 때문에 아이를 방치해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부 루저우에서 등교하던 한 아이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으나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목격한 마을 사람들이 그 운전자에게 항의하자 “돈을 얼마나 주면 되겠느냐”며 오히려 소리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장에 있던 마을주민은 “운전자는 아이를 친 것을 알았으면서도 곧바로 차를 세우지 않았다”며 “차가 후진했다가 다시 전진하는 바람에 아이가 바퀴에 매달린 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트럭 운전자의 이 같은 행동은 병원비보다 사망보상금을 지불하는 것이 더 저렴하겠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일부러 아이를 사망케 하기 위해, 전 후진을 반복했다는 목격자들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3일 광둥성 포산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2세 여아가 시민들의 외면 속에 방치됐다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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