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142개국 평가, 국가경쟁력 24위… 4년연속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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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4년 연속 하락했다. 경제 사법 정치제도 등 제도적 요인에 대한 평가가 낮았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가 발표한 2011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전체 142개국 중 2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2007년 11위까지 올랐다가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도 2계단이나 뒷걸음질쳤다. 기본요인, 효율성 증진, 기업혁신 및 성숙도 등 3대 분야별 순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제도적 요인(65위), 노동시장(76위), 금융시장(80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 순위가 밀렸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미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영국이 뒤를 이었다. 스위스는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스웨덴과 미국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하락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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