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략가 美아커 교수 “대한민국 브랜드, 기업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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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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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삼성, LG와 같은 기업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역량이 있다.”

24일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커 버클리대 교수(사진)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한국마케팅학회 주관으로 열린 MDC(Market-Driven Company·고객지향기업) 세미나에는 아커 교수를 비롯해 존 데이턴 하버드대 교수, 얀베네딕트 스테인캄프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마크 피셔 쾰른대 교수, 이두희 고려대 교수, 김동훈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해 국가브랜드 전략과 기업 역할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해 이틀간 열리는 ‘2011 국가브랜드 국제콘퍼런스’에 앞서 국가브랜드 성장과 연계한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대차가 마련했다.

아커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독일이나 일본의 국가 브랜드는 BMW, 벤츠, 도요타, 혼다가 잘해왔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며 “한번 만들어진 국가 브랜드는 해당 산업뿐만 아니라 그 국가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와 관련해 “현대차는 품질, 디자인, 브랜드 정체성 면에서 브랜드 구축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딜러, 감성 품질,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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