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정’으로 매출 100억대를 달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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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6일 10시 05분


삼일제약 남상정 마케팅 부장, " '제로정'이 진통제 고정관념 뒤바꿔..."

운동전후 근육통을 알약으로 해결하는 신개념 근육진통제가 스포츠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삼일제약(대표이사 회장 허강)이 작년 6월 스포츠마니아들을 위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제로정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제로정은 바르고 붙이는 근육진통제와 달리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도 뛰어난 국내 최초의 먹는 스포츠근육진통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더위 영업 일선에서 제로정 마케팅에 여념이 없는 이 회사 남상정 마케팅 부장(사진)을 만났다.

“첫 직장인 현대약품에서 ‘마이녹실’을 100억대 블록버스터로 키운 경험을 갖고 있다”는 남 부장은 “앞으로 삼일제약에서 OTC본부를 만들고 제로정을 '제2의 마이녹실'로 키워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부장은 “요즘 약업계가 많이 어렵지만 회사 경영진들의 확고한 의지와 지원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일반의약품의 가치는 회사 브랜드 가치도 높여주는 등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제로정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떤 컨셉으로 만든 약입니까.

“스포츠진통제는 뿌리고, 바르고, 붙이는 게 일반적인데 제로정은 국내 최초의 먹는 ‘스포츠 근육진통제’ 컨셉의 제품입니다. 제로정은 그동안 진통제가 두통, 치통, 생리통에 효능이 있어 주로 여성들이 복용하는 제품이라는 기존의 인식과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꿔놓고 있습니다. 1차 타깃 프로모션은 등산객, 축구동호인, 골프마니아, 야구동호인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배드민턴, 테니스, 사이클 등의 스포츠 동호회로 점차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로정의 특징이라면···.

“제로정은 대표적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유효 성분만 추출한 ‘덱시부프로펜 150mg‘을 주성분한 제품입니다. 정제의 크기가 덱시부프로펜 300mg 연질캅셀에 비해 약4분의 1크기여서 복용이 수월하고, 휴대도 원통형으로 돼 있어 편리합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저함량의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뒤 운동을 하는 게 일상화 돼 있는데, 실제로도 근육통이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덱시부프로펜 300mg 제품들은 주로 운동 후 통증치료를 위해 복용했다면, 제로정(덱시부프로펜 150mg)은 운동 후 복용해도 효과가 좋지만, 통증 예방차원에서 운동 전에 복용해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출시 초기 복용법에 6세 이상 어린이에 관한 내용만 있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얘기였지요. 그러나 자칫 어린이용 제품으로 오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근 성인 용법용량을 추가했습니다.”

-제로정이 골퍼 등 스포츠마니아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유통가에서도 최근 주문이 많다고 합니다. 먹는 파스로 소문나서 기업과 학교 양호교사들에게 인기가 좋다는데···.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하기 시작했는데, 1월 대비 지난 5월에 매출이 8배 정도 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보다는 내후년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

-중견 탈런트 차승원의 TV광고로 제로정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차승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약국에 와서 “차승원 진통제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몸짱 이미지에다 드라마효과도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로정에 대한 마케팅 전략은.

“1·2년차년도에는 주타깃층 위주로 모든 프로모션을 집중하고,3차년부터 타깃층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소비자들이 ‘예방의약품’이란 인식을 갖게 되면 좀 더 인지도가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오는 2015년까지 100억 매출 달성이 목표입니다.삼일제약하면 일반의약품으로 부르펜,아이투오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 제품들은 매출 100억을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제로정은 스포츠근육진통제이지만 범용성이 넓어 매출 100억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레저산업시장규모가 40조원정도인데 이에 비해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아직까지 많이 미비합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제로정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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