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세계 어디든지 스마트폰 같은 충전기 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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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세계 어디에서든 같은 종류의 충전기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사업자연합(ITU)이 최근 ‘마이크로 USB’ 규격의 휴대전화 충전기를 국제표준 충전방식으로 정하고 이 방식의 사용을 권고함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휴대전화도 11월 말부터 이 표준을 따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 USB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하는 ‘갤럭시’나 ‘옵티머스’ 시리즈 등의 스마트폰에서 이미 채택하고 있는 충전규격이다. 방통위는 최근 국내에서 판매하는 휴대전화의 70% 이상이 이 규격을 쓰기 때문에 새 표준을 도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2014년부터 세계 어디를 여행하든 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불필요한 충전기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낭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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