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능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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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5일 17시 48분


[ 2011 대한민국 혁신리더 ]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장지종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며 국내 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고용의 88%, 생산의 절반을 중소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은 작지만 더 많은 기회와 미래가 있는 곳으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관련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중소기업인들의 현장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경영 상담, 자문,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국가 정책 연구기관인 중소기업연구원(KOSBI)이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장지종, www.kosbi.krdns.net)은 석·박사로 구성된 총 40명의 연구 인력이 인력기술, 금융조세, 판로유통, 전략경영, 공공정책 등 5개 연구실과 규제영향평가, 벤처캐피탈연구 등의 2개 센터로 구성되어 20년간 국내외 중소기업 관련 경제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해 오며, 이와 관련된 국가의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는 기관이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 판로, 인력, 자금, 동반성장 등의 다양한 정책 연구기반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 포럼, 학술대회, 정책세미나 등도 개최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장지종 원장은 그런 면에서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 중소기업과의 인연이 올해 37년째로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기업청 설립도 그의 손을 거쳤다.

장 원장은 강한기업이 되려면 “중소기업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야 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에 눈을 돌려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세계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해 “공정한 거래와 애써 개발한 기술을 빼앗지 말고 중소기업이 쌓아 놓은 사업영역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진입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에 대해서도 장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여건 개선에 주력할 것을 주문하며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에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생기게 되고 한국인과 결혼해서 다문화 가정을 이루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어 “최근 정부의 주된 관심사가 일자리 창출이고, 일자리 창출의 기여는 중소기업인 만큼 우리 연구원도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1년 미국 캔자스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장지종 원장은 행정고시 14회로 1973년 통상산업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중기청 지원총괄국장, 중소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데 이어 2003년부터 6년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지냈으며 규제개혁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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