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스마트폰 고객을 위하여…” 카드사 혜택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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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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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연계 카드 다양한 서비스들


《스마트폰은 이제 ‘얼리어답터’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닌다. 일부 고객은 벌써부터 생애 2번째 스마트폰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카드사들도 몇 해 전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상품까지 속속 내놓으면서 카드업계의 ‘제2의 스마트폰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만 잘 선택해도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값비싼 기기 가격과 통신비를 걱정하는 스마트폰족들을 위한 통신사와의 연계 카드 상품을 알아본다.》
○ 통신사 제휴로 단말기 구입 지원



하나SK카드는 SK텔레콤이 직접 투자한 회사인 만큼 해당 통신사와 연계된 상품이 많고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하나SK카드의 휴대전화 연계 상품 중 하나인 ‘터치7 카드’ 고객이 SK텔레콤에서 신규 또는 기기변경을 할 경우 4만 원의 지원금(24개월 약정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KB국민카드가 기기구입을 지원하는 ‘LG유플러스 스마트 굿세이브 카드’를 내놓고 ‘스마트폰 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 카드 고객이 LG유플러스 휴대전화나 태블릿PC를 사면 구입비용 중 5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나중에 카드 적립 포인트로 갚을 수 있다. 단 기간은 24개월이며 연 3.1%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또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8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SK텔레콤과 현대카드의 제휴로 탄생한 ‘현대카드M’도 기기 할부금을 지원해준다. M카드 고객이 SK텔레콤에서 24개월 할부와 기본 약정 조건으로 가입하면 해당 기간 기기 가격에서 최대 28만8000원을 깎아준다. 기본 약정이 아니라도 통신요금의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카드 쓴 만큼 통신비 할인에 포인트도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쓸수록 통신비를 깎아주기도 한다. 하나SK카드의 ‘터치 에스 플러스 카드’가 대표적. 기존 SK텔레콤 이용 고객이 이 카드를 발급하면 매월 휴대전화 이용금액의 최대 10%가 OK캐쉬백 포인트로 쌓이고 적립된 포인트 중 2만5000포인트로 통신요금을 낸다. 2만5000포인트를 넘는 포인트는 전국 모든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SK텔레콤 네이트 A1카드’도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요금의 10% 또는 최대 5000원까지 통신비를 깎아준다.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현대카드나 KB국민카드로 눈을 돌리면 된다. ‘올레-현대카드’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한 달에 8000원씩 KT 통신비를 깎아준다. KB국민카드의 ‘스마트 할인 카드’는 LG유플러스 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한 고객 중 지난달 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이 넘을 경우 매월 통신요금 중 9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모든 휴대전화 사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의 ‘DC스마트 카드’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한 회원에게 요금의 최대 10% 또는 월 2만 원까지 깎아준다. 삼성카드의 ‘블루 아멕스 카드’도 모든 이동통신사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매월 이용대금의 1%씩 현금으로 돌려준다.

○ 스마트폰 무료 지원VIP카드 등장

삼성카드가 내놓은 ‘T삼성시그니처카드’는 고객들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문직 회원들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로 회원들은 매년 한번씩 최고급 이어폰과 갤럭시S2 스마트폰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레스토랑 예약 및 우대서비스,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등 최고급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연회비는 제공 서비스에 따라 15만∼21만 원 선이다.

하나SK카드의 VVIP 상품인 ‘클럽원’ 카드 역시 가입 시점의 최신 스마트폰 중 1개를 선택해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매달 최대 7만 원까지 통신비 지원 혜택도 포함된다. 카드 신청 후 발급이 결정되면 VVIP 전담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최신 스마트폰 중 원하는 기종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프리미엄 요트 대여, 여행 및 해외출장 때 공항까지 픽업해주는 ‘프리미엄 리무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00만 원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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