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바 대학생’에 등록금 지원… 방학 근무때 200만원 지급

  • 동아일보

이마트는 대학생에게 방학 동안 이마트 매장의 일자리를 주고 등록금을 지원하는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이마트에서 생활지원금을 받은 학생들로, 이마트는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희망근로 장학제도’는 방학 2개월 동안 주 40시간씩 일하면 두 달 치 급여 200만 원과 함께 등록금 2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한 해에 최대 8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는 대학생 20명을 뽑았으며 내년에는 인원을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2006년부터 생활비를 지원받은 초중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사회에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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