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인승 오픈카 디자인 유출?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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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1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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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모토어소티(위), 기아차(아래)
사진출처=모토어소티(위), 기아차(아래)
기아차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2인승 로드스터(오픈카)의 스케치 디자인이 해외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됐지만, 보도내용과 달리 기존 콘셉트카의 스케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모토어소러티’는 10일(현지시간) “기아차의 신형 2인승 로드스터의 디자인”이라며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기아차 북미지역 본사에서 열린 미국자동차언론사들의 모임 MPG(Motor Press Guild)에 참가한 마이크 레빈(픽업트럭닷컴 운영자)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이라며 스케치의 출처를 밝혔다.

모토어소러티는 디자인에 대해 “마쯔다 MX5와 기아가 2003년에 공개한 KCV3 콘셉트 모델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내용은 국내 일부 언론사에 의해 소개됐고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공개된 스케치를 비교한 결과 언론보도와 달리 8년 전 이미 공개된 KCV3 콘셉트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환풍기 모양의 휠까지 똑같아 새 차의 디자인 유출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신형 오픈카는 현재 독일 디자인센터에서 개발 중이어서 미국 MPG에서 별도로 입수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한편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는 지난 3월말 2인승 오픈카와 관련해 “‘호랑이 코’ 그릴을 적용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의 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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