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비율 60% 육박… 6년 5개월만에 최고

  • 동아일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 비율)이 60%에 육박하면서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전국 평균 58.9%로 2004년 11월 59.5%를 기록한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전세 비율이 60%를 넘어서면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난 적이 많아 이번 전세 비율 상승이 향후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8%로 2009년 1월 이후 27개월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2006년 10월(47.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 광역시는 66.3%로 2004년 6월(66.6%) 이후 가장 높았고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67.7%로 2004년 7월(68.1%)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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