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은 숨 쉬고 말하고 잠자는 기본적인 활동을 불편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끊임없이 샘솟는 콧물은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취침 시에는 호흡 곤란까지 유발하여 숙면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만성 피로, 스트레스, 식욕 부진, 두통 등에 시달리게 된다. 만성 비염이 축농증(부비동염)으로까지 발전할 경우 기억력과 시력 감퇴가 올 수 있고, 눈과 귀로 염증이 옮겨가 중이염이나 결막염 등의 합병증까지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은 명확하지만 원인은 다양하고, 그로 인해 완벽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환자들은 연일 콧물, 코막힘, 재채기, 입천장이나 눈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처럼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3대 증상으로 하기 때문에 감기인줄 알고 계속 감기약만 먹다가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악화돼 치료 기간이 배로 걸리는 사람도 많다”고 말한다.
감기 기운은 있는데 열이 없고, 머리가 아프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콧속의 코선반(비갑개) 부분이 창백하게 부어 있을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기위해 비염약으로 항히스타민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 점막수축제, 부교감신경차단제, 점액억제제 등을 치료에 주로 사용한다. 허나 이러한 치료법은 부작용이 크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그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한방에서는 신체 내부와 외부의 소통을 담당하는 장부를 폐장으로 보고, 피부나 점막에 문제가 있을 때는 근본적으로 폐장의 기운을 북돋는 비염 치료를 한다.
코는 이물질을 걸러내고 폐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최전방 필터 장치이다. 즉,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의 건강은 폐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폐가 약하고 열이 많으며 신체의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등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폐에 문제가 생겨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만큼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선 폐를 강화해야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서 원장은 강조한다.
서효석 원장은 “같은 환경에서도 폐가 건강하고 유해 물질을 물리칠 수 있는 면역체계가 활성화된 건강 체질이라면 어떠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도 끄떡없다. 이는 바로 폐 기능의 차이 때문. 폐 기능이 약화되어 알레르기 항원이나 집먼지 진드기, 공해 물질 등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면서 알레르기성 비염뿐 아니라 만성비염, 축농증(부비동염), 아토피, 천식 같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알레르기 체질은 무리한 수술 요법이 아닌 정상체질로 개선해 면역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한방(韓方)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일교차가 큰 요즘, 한동안 나타나지 않거나 호전되는 듯해 보이던 비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밤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온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일 수 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 등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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