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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대기업 병’ 조심하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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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8 09:03
2011년 4월 8일 09시 03분
입력
2011-04-08 08:56
2011년 4월 8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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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른바 '대기업 병'을 조심하자며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이 관료화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6일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부장급 연수회에서 "일명 대기업 병에 걸린 회사에선 사원들이 질문을 안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며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부장이 되고 나면 안정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면서 관료적인 마음이 생기기 쉽다"며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인의식을 갖고항상 회사에 대해 궁금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청바지를 입고 강연자로 나서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는메시지를 몸소 보였다.
여성직원에 대한 사내 복지 혜택도 확대할 뜻도 밝혔다.
그는 "유통업이 여성 고객이 많은 만큼 여사원이 많이 필요해 신규 채용 때는 남녀 비율이 반반인데 지금 신임 부장 교육엔 56명 중 여성이 3명뿐"이라며 "이는 육아문제 때문에 우수한 여성인력이 퇴직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여직원을 위한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처우를 계속 개선하는 등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이마트 본사에 있는 보육시설에 아이를 데려오는 남직원도 많은 것을 보고 육아문화를 바꾸는 것 같아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세길 교수가 쓴 '삶이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면서 "이 책에 따르면 건강,생활의 안정, 자아의 성장, 원만한 대인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한다"며 "이 조건을 만족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직장인의 부러움을 산 퇴직자 학비지원 제도에 대해 정 부회장은 "이렇게 높은 관심을 받고 대외적으로 드러날 지 몰랐다"며 "'행복의 조건' 중 임직원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시행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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