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의 ‘2인 지휘체제’로 바뀌게 됐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단장인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이정대 현대차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김중겸 사장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해 김 부회장을 도우며 실무를 관장하는 실무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총에서 이사 선임 건이 승인되면 실무를 맡지 않는 이 부회장을 제외한 김 부회장과 김 사장 등 나머지 2명의 등기이사가 현대건설 경영을 책임지는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이 총괄 경영자로서 회사 전체를 진두지휘하고 김 사장은 국내외 영업 등의 실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과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 신현윤 연세대 교수, 서치호 건국대 교수 등 4명을 새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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