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日本 대지진]윤증현 재정장관 “진정한 이웃이 무엇인지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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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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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재정장관
윤증현 재정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동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진정한 이웃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국내 고용상황과 관련해서는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떨어지고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검토해야 하겠지만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진정한 이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 지진 발생 이후 국가 환경 방사능 감시망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장관은 최근 국내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과 함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고용시장에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서비스업 선진화 등 거시적 정책 어젠다 외에 미시적 측면에서도 고용지원 체계의 효용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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