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작년 소주 83병-맥주 87병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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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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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명 4.4일에 1병꼴… ‘참이슬 후레쉬’점유율 1위

지난해 1년 동안 한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인당 평균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소주 83병, 맥주 87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32억7447만 병으로 2009년보다 0.3% 늘었다. 이를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3968만2937명)로 나누면 82.5병. 성인 남녀 1명이 4.4일에 소주 1병을 마신 꼴이며, 비(非)음주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술을 마시는 성인이 소비한 소주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맥주 총 출고량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34억5007만 병으로, 성인 1인당 86.9병을 마셨다.

제품별로 소주는 알코올 도수를 19.5도로 낮춘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8억1084만 병(24.8%) 팔려 출시 4년 만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09년까지 가장 많이 팔렸던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량은 7억8111만 병(23.9%)으로 2위였다. 맥주는 ‘하이트’가 15억5491만 병(45.1%)이 출고돼 점유율 1위를 지켰고 ‘카스’가 13억4535만 병(39.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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