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 동안 한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인당 평균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소주 83병, 맥주 87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32억7447만 병으로 2009년보다 0.3% 늘었다. 이를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3968만2937명)로 나누면 82.5병. 성인 남녀 1명이 4.4일에 소주 1병을 마신 꼴이며, 비(非)음주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술을 마시는 성인이 소비한 소주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맥주 총 출고량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34억5007만 병으로, 성인 1인당 86.9병을 마셨다.
제품별로 소주는 알코올 도수를 19.5도로 낮춘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8억1084만 병(24.8%) 팔려 출시 4년 만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09년까지 가장 많이 팔렸던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량은 7억8111만 병(23.9%)으로 2위였다. 맥주는 ‘하이트’가 15억5491만 병(45.1%)이 출고돼 점유율 1위를 지켰고 ‘카스’가 13억4535만 병(39.0%)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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