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한진중공업 ‘광명 해모로 이연’

‘따로 혹은 같이’ 두 가족 아파트… 141㎡형 독립 주방-화장실로 설계 무료 변경

한진중공업의 ‘광명 해모로 이연’ 141m² 거실. 방쪽의 가변형 벽체를 없애 공간을 넓게 연출했다. 한진중공업 제공

《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뉴타운형 주거지구인 경기 광명신도시에서 ‘광명 해모로 이연(以然)’을 분양한다. 이연은 ‘자연으로’라는 의미의 한자어로 자연과 하나 됨을 추구하는 해모로 브랜드의 철학을 보여주기 위한 이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 두 채 같은 한 채…두 가족 위한 아파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에 59∼141m² 총 1267채가 들어서며 이 중 △59m² 98채 △84m² 40채 △124m² 46채 △141m² 159채 등 343채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다음 달 3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문을 여는 본보기집(모델하우스)에서는 59m², 141m² 일반형과 141m² 2가구 거주형을 둘러볼 수 있다.

이 가운데 59m²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안전을 염두에 두고 실내를 디자인했다. 가구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으며 욕실에는 아이들의 키를 잴 수 있는 ‘키높이 타일’을 설치했다.

141m² 일반형은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를 사용했으며 샤워 부스 안에 반신욕조와 세족대를 마련했다.

141m² 2가구 거주형은 한진중공업이 이 아파트의 대표 평면으로 내세우는 모델로 입주자가 원할 경우 141m²를 두 가족이 살 수 있도록 무료로 설계를 변경해 주는 것이다. 2개로 분리된 공간에 주방과 화장실을 따로 마련해 두 가족이 부담 없이 독립된 생활을 하게 했다.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살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학교, 학원 가까워 부모들 안심”

광명 해모로 이연이 들어서는 광명은 고속철도 광명역과 수원∼광명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또 서부간선도로와 2013년에 완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도 이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광명신도시는 광역 교통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하철은 다소 먼 편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명6동에서 지하철 광명사거리역까지 거리는 약 1km로 걷는 속도에 따라 15∼2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버스정류장 6곳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는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은 뛰어나다. 광일초, 광남중학교가 단지와 붙어 있고 명문고등학교는 길만 건너면 되며 학원가도 가깝다. 광명시청과 광명성애병원,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등도 가까워 생활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연’이라는 아파트 이름에 따라 단지 설계도 ‘편의와 친환경’을 주제로 했다. 건물의 그림자가 아파트 단지 내에 드리우지 않고 개별 주택에도 빛이 잘 들도록 건물 사이를 최대한 넓히면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내 산책로는 바로 앞 목감천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설계했으며 헬스레저파크, 키즈레저파크 등 놀이, 운동, 휴식시설도 마련했다. 입주는 9월 예정. 02-2687-7772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