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안전한차 1위에 K7…외제차는 어떨까?

올해의 안전한 차 1위에 기아차 K7가 선정됐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국토해양부는 국산차 9종, 수입차 3종의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올해의 안전한 차’로 기아차 K5·스포티지·K7, 현대차 아반떼·쏘나타·투싼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K7은 최우수상을 쏘나타와 아반떼는 우수상을 받았다.

K7은 정면, 측면, 옵셋 충돌과 좌석안전성 평가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고, 기둥측면 충돌 평가에서 추가점을 받아 쏘나타를 종합점수 0.1점 차이로 제치고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12종의 차 중 최하점은 르노삼성의 SM3가 꼽혔다. 정면충돌 안정성에서 11위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전체적인 평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전체적인 안전도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항목이 고른 국산차와 달리 외제차의 안전도는 부분별로 차이가 심했다. 렉서스 ES350의 정면 충돌 점수는 외제차 중 유일하게 K7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좌석안정성에서 3.0점을 받아 실험차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또 벤츠 E220 CDI는 정면충돌 안정성에서 최하 점수를 받았다. 아우디 A6는 SM3 다음으로 낮은 종합점수를 받은데다 보행자 안정성도 최하를 기록했다.

이번 발표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실시된 평가시험을 근거로했으며 평가된 자동차의 자세한 안전도평가 결과는 국토해양부 자동차정보전산망(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