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 광고]“스마트폰이 어려워? 그건 편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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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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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겨냥 단순하고 감각적 느낌 살려

■케이티테크 스마트폰 ‘테이크’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보다는 사용의 편의성과 신속함, 단순함을 세련되게 표현한 케이티 테크의 스마트폰 ‘테이크’ 광고. 사진 제공 대홍기획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보다는 사용의 편의성과 신속함, 단순함을 세련되게 표현한 케이티 테크의 스마트폰 ‘테이크’ 광고. 사진 제공 대홍기획
최근 ‘스마트폰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다.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소비자도 늘어 스마트폰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과 어려운 용어들로 스마트폰을 사자마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생기기도 하고, 딱딱하고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스마트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 세대도 있다.

케이티테크(KT Tech)가 새로운 스타일을 표방한 스마트폰 ‘테이크(TAKE)’를 출시했다. 테이크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철저한 차별화를 내세우는 것으로 광고 기획을 시작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강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인 테이크는 경쟁사들과 다른 콘셉트의 광고가 아니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스마트폰과는 다른 스마트폰으로서의 차별화가 절실히 필요했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이지만 경쟁사들처럼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테이크의 강점인 단순한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감각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하기로 했다.

이런 콘셉트를 매력적으로 표현해 줄 모델을 고민한 끝에 대표적 트렌드 아이콘인 소지섭을 선정했다. 평소 세련된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며 최근 개최된 ‘제3회 스타일아이콘어워드’에서 인터내셔널 스타일아이콘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일 부문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광고는 흑백의 절제된 배경과 테이크의 로고 색깔인 붉은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소지섭의 매력을 발산하는 스타일로 채워져 테이크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테이크를 상징하는 공간 속에서 소지섭은 자신만의 스타일리시한 모습과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제품의 주요한 특징을 강렬한 눈빛과 몸짓으로 표현했다. 사용의 편의성과 신속함, 단순함 등 테이크의 속성을 효과적으로 암시하기 위해 한 획으로 이어진 길을 걷거나 몇 개의 공간을 뛰어넘는 모습, 감각적 UI인 미디어월(Media Wall)을 등장시키는 등 독특한 시각적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화려한 장식이나 설명적인 광고 대신 상상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테이크의 기능과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기존의 스마트폰 광고가 기능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테이크는 단순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려 기존 광고들과 철저하게 차별화했다.

또 테이크의 세련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광고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앨범과 뮤직비디오, 온라인 시연 동영상도 선보였다. 프로젝트 앨범 ‘테이크’에 담긴 ‘테이크 온 미(Take on me)’는 영국 그룹 아하(A-HA)의 히트곡을 천재 작곡가 지박이 편곡하고, 슈퍼스타K 시즌1 우승자 서인국이 불러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남녀 주인공이 스마트폰 테이크의 스크린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공간을 이동해 만나는 장면으로 재구성했다.

스마트폰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이 단순하고 감각적인 테이크를 만난 뒤 스마트폰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승조 대홍기획 어카운트솔루션1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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