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도 전해오는 ‘분양 온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 연말까지 5곳

최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오피스텔 분양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장만할 수 있는 데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형 주택 부족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특히 임대 수요가 꾸준한 서울지역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는 모두 5곳에서 1421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오피스텔이 분양되는 지역은 서울에서도 오피스텔 수요가 높은 지역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이화여대 앞에서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362실을 분양한다. 3.3m²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 원 선이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50% 무이자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걸어서 1분 거리(50m)이며 이화여대 앞과 신촌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등 5개 대학 밀집지역에 위치해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최근 4년간 신규공급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당산 삼성쉐르빌’ 오피스텔 408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 역세권에 위치하며 한강, 선유도공원, 안양천 등이 가깝다. 또 코스트코, 2001아웃렛,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할인매장과 현대백화점, 이대 목동병원, 타임스퀘어 등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100만 원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중구 충무로에서 ‘엘크루 메트로시티’ 오피스텔 213실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충무로역 외에도 명동역, 을지로3가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계천, 동대문, 명동 상권이 반경 1km 이내에 근접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m²당 1350만 원이다.

이 밖에 일성건설, 효성도 관악구 신림동과 서초구 서초동에서 각각 ‘일성트루엘’ 162실과 ‘효성 인텔리안’ 276실 등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