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한국號 이끌 글로벌 인재를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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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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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출연 장학재단 통해 국내-해외 등록금 지원

STX그룹은 상생의 확산이 건강한 사회 발전을 이룬다는 믿음 아래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덕수 STX 회장 역시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전 계열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STX는 2006년 250억 원을 출연해 ‘STX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157명의 국내 장학생과 46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배출했다. 장학재단은 국내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50만 원의 학업 보조금을 지원하고 해외 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5만 달러(약 5700만 원)를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회계학회를 비롯해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운물류학회 등에 학술상 및 학술지 발행 지원 사업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재단과 더불어 STX의 사회적 책임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STX 복지재단’이다. STX는 복지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나눔의 집’ 사업을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주택 신축부터 화장실 수리, 장판교체 등 주택보수 부문으로 이뤄진 나눔의 집 사업을 통해 STX는 현재까지 7채의 주택은 경남지역에 준공했고 보수를 마친 주택도 100여 채에 이른다.

다문화 사회를 맞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것도 STX의 사회공헌 활동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STX는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맞아 내국인 중심의 사회공헌 틀에서 벗어나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 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중시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 도서관’ 사업.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인 ‘모두’는 2008년 9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경남 창원과 구미, 부산 등에서도 잇따라 개관했다. STX관계자는 “현재 네팔, 몽골 등 12개국의 아동도서 약 2만6000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의 법인과 지사를 통해 아동도서를 구입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STX는 5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국제봉사기구와 ‘가나 농촌지역 이동 어린이 도서관 운영사업 지원 협약식’을 갖고 이달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STX는 2011년부터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빈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이동검진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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