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화그룹 前투자 책임자 소환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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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거 그룹 재무통을 소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그룹의 투자운영 업무를 책임졌던 홍동옥 여천NCC㈜ 사장을 소환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홍 사장은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투자운영담당 부사장을 지냈으며, 2월 대림그룹과 합작해 만든 여천NCC 사장에 취임했다. 검찰은 그룹 측이 협력사인 편의점업체 ㈜씨스페이스에 3∼4년 전 수천억 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홍 사장을 불러 당시 투자 경위와 김 회장이 지시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스페이스는 한화유통에서 계열 분리된 유통회사로 전 임원인 강모 씨(59)가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로 있으며, 검찰은 이미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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