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주택 수요자라면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중소형 공급 물량이 적어 중소형의 희소가치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11월 송도the# 센트럴파크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모두 475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중 전용 85㎡ 이하는 313가구로 전체의 6.6%에 불과하다. 그만큼 송도에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낮다는 뜻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송도에 중소형 품귀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중소형은 전셋값, 매매가 모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한달 새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소형 수급불균형이 이유]]
송도국제도시에서 중소형이 강세인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경기침체 등으로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은 집을 찾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불경기 땐 조금이라도 값이 싸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중소형을 구하려는 사람이 늘기 마련이다. 똑같이 방이 3개라면 99㎡대보다는 66㎡대를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다 주된 수요층인 1인 가구 급증세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1995년 164만 가구에서 2007년 330만 가구로 급증했다. 2030년엔 471만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구당 세대원 수가 줄어 중소형 수요층이 두터워 질 것이란 예상이다.
기존 소형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자금 부담, 시장 위축 등으로 대형 평수로 갈아타기를 주저하는 이유도 있다.
인천권에선 재개발·뉴타운 이주 수요로 전셋집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었다. 전셋값이 뛰면서 불안해진 실수요자들이 아예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다.
[[송도 캐슬&해모로, 중소형이 70%]]
이런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가 조만간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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