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열흘에 500대 동난 푸조 쿠페 RCZ 출시

한국에 상륙한 푸조의 신형쿠페 RCZ. 사진=동아economy

푸조의 신형 쿠페 RCZ가 국내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푸조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28일 서울 청담동 푸조 전시장에서 신형 쿠페 RCZ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된 컨셉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은 RCZ의 외관은 푸조의 기본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알루미늄 아치의 더블버블(Double-Bubble) 루프를 적용해 쿠페의 단단한 매력을 살렸다. 이 더블버블 루프는 액티브 리어스포일러와 함께 공기 저항을 크게 줄여 0.32Cx의 낮은 항력 계수를 이끌어 낸다.

엔진은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1.6 터보가솔린 직분사 THP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6단 자동기어를 장착해 12.8km/l의 연비와 183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갖췄다. 최고속도는 213km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8.4초다.

푸조 RCZ의 실내와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왼쪽 아래). 사진=동아economy

눈에 띄는 편의사항으로는 384리터의 트렁크와 차량 바닥에 30리터 추가공간을 둬 쿠페의 고질적인 공간 부족에 숨통을 틔웠다. 이외엔 액티브 보닛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전동식 히팅가죽시트, 제논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한편 RCZ은 지난달 일본 출시 열흘 만에 들여온 500대 모두 계약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5610만원이며 올해 국내에 배정된 50대 모두 올해안에 팔릴것으로 한불모터스 측은 내다보고 있다 . 200마력의 6단 수동 다이나미끄(Dynamique) 모델은 2011년 출시예정.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