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대기업… 병원… 항온항습기하면 “에이알”

한승일 대표이사

1981년 설립된 에이알은 공조 및 냉동분야 기술개발에만 전념해 항온항습기, 클린룸장치, 공조기, 냉각장치, 가습기 및 제습기 등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이알의 주력 품목인 항온항습기는 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전산실, 통신실, 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실, 반도체공장 등에 설치돼 첨단 장비와 물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에이알의 항온항습기는 실내 온도를 ±1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다단계방식의 실릿 핀을 사용해 열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폐열을 재활용하는 자동제어기술을 채택해 30% 가량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에너지절약형 항온상습기로 성능인증을 받았다.

에이알은 삼성, LG, 교보, IBM, GE, 필립스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과 병원, 관공서 등 500여 곳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2006년부터는 조달청의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돼 판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에이알은 설립 직후부터 애프터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4시간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구축했고, 2006년부터는 항온항습기 집중원격확인시스템을 도입해 본사 및 각 출장소에서 현장 항온항습기의 가동상황을 파악해 문제 발생시 바로 처리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로 직원 실명제를 도입해 각 고객 업체와 설비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