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분기 실적 15일부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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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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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과 우리금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전 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3분기에 대손충당금(손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 감소로 2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KB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와 외환 기업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약 2조1200억 원으로 2분기 순이익인 1조630억 원의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가장 많은 55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예정이다. 2분기에 3350억 원의 순손실을 낸 KB금융은 3분기에는 1300억 원 내외의 순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도 2분기 410억 원 순손실에서 3분기 약 340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은행도 3분기에 순이익 폭이 개선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3560억 원, 2750억 원으로 2분기보다 소폭 오르고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은 3분기 2800억 원으로 2분기에 비해 1000억 원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발표는 15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28일 우리금융, 29일 KB금융, 28∼29일 신한금융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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