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추가 처음으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최근 배추값 폭등으로 식탁 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중국산 배추가 가격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9, 10일 월드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33개 점포에서 중국 산둥 성 산지의 배추(2∼2.5kg) 5만 포기를 1인당 3포기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슈퍼도 9, 10일 수도권 점포에서 중국 허베이 성 고랭지 배추 1만 포기를 1망(3포기)에 75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두 곳 모두 1포기에 2500원꼴로 국내 배추의 8일 현재 포기당 소매가 평균(9583원)의 약 4분의 1, 대형마트 행사가격(약 7000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9일 수도권 40여 개 점포에서 중국산 배추 4000여 포기를 포기당 2300원에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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