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일임형 랩 총잔액 2조원 돌파

  • 동아일보

삼성증권이 일임형 랩 총잔액이 상품 판매 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삼성증권의 일임형 랩 상품인 ‘삼성POP골든랩’ 잔액은 2조1955억 원으로 연초 8234억 원에 비해 1조3721억 원(167%)이 늘었다. 특히 외주자문사형 랩은 연초 4507억 원에서 1조1873억 원으로 7366억 원(163%) 늘어나 일임형 랩 상품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증권은 2005년 6월부터 일임형 랩 상품을 판매했지만 최근 판매 중인 랩 상품의 83.6%는 지난해 이후 출시된 상품이다. 이상대 마케팅실 상무는 “최근 예탁 자산이 1억 원 이상인 고객이 7만 명을 넘으면서 주식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형 영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랩을 경험한 고객이 헤지펀드형 상품에도 관심을 갖는 등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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