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소재 개발 사업단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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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매출 40조 목표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세계일류소재(WPM) 사업단 출범식 및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WPM은 세계 시장을 선점할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경부는 8월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10개 컨소시엄을 잠정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WPM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기업 56곳, 중견·중소기업 92곳, 대학 및 연구소 104곳 등 총 252개 기업으로, 정부는 2018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이들 분야에서 연간 40조 원의 매출을 일으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WPM 사업에 정부출연금과는 별도로 1조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내놓고, 10조 원의 사업화 자금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연구개발이 완료되기도 전에 구체적인 사업화 투자 계획이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업들의 사업화 성공 의지가 분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정부 지원금의 65%가량은 중소기업 지원에 쓰일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3만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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