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지상파 광고중단 보름 연기

동아일보 입력 2010-09-30 18:04수정 2010-09-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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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중재 수용..협상 `숙려기간' 갖기로 지상파와 케이블TV 업계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 중재 노력을 받아들여 지상파 재송신을 둘러싼 대립적 행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30일 지상파 및 케이블TV 업계와의 중재 협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서 "지상파와 케이블 업계는 10월 1일부터 약 15일 동안 일체의 상호비방이나 실력행사 등을 자제하고 협상에 임하는 숙려기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 업계는 10월 1일 예고한 광고 송출 중단과 지상파 재송신 전면 중단을 위한 시설변경 허가 신청 등 구체적 행동 시점을 10월 15일로 미뤘다.

김 국장은 "케이블 업계가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은 정부가 중재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이상 환경 변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지상파도 방통위가 제안한 방안과 케이블TV의 제안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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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 국장은 "민사소송에 대한 항소 등 기한이 도래하는 부분에 대해선 권리포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신의성실 원칙에 비춰 위배되지 않는다"며 "내달 4일 케이블의 항소는 서로 양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과 지상파가 방통위의 중재 노력을 일단 수용함으로써 추후 방통위가 제시하게 될 중재안이나 제도개선안의 방향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김 국장은 "중재 과정에서 (국민의) 시청권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이를 말하긴 어려우며, 향후 공식적인 대외 발표도 방통위로 창구를 일원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재 협의에는 지상파 측에서 전영배 MBC 기획조정실장이, 케이블 측에서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가 참여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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