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반지하 신축 금지… 대체 임대주택 34만채 공급

동아일보 입력 2010-09-25 03:00수정 2010-09-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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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6월부터… 임대 2018년까지 건설 서울시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 상습 침수지역에서 반(半)지하 주택 건설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임대주택 34만 채를 공급하기로 했다.

▶본보 24일자 10면 참조 [추석 덮친 물폭탄]침수주택 90%가 반지하… 건축규제 추진

서울시는 24일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 1만2518채 가운데 90%가량을 반지하 주택이 차지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지하 주택 건축 규제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건축이 제한되는 지역은 그동안 강수량에 의한 침수 주택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 양천구 등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이 우선적으로 포함되고 종로, 강북 등 반지하 주택 침수가 거의 없었던 지역은 제외된다.

현재 서울시내 반지하 주택은 35만 채로 시내 전체 주택 326만 채의 10.7%를 차지한다. 1992년 이후 강제 배수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그 이전에 지은 24만 채는 별다른 수방시설을 갖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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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건축을 제한하면 저소득층 주택난이 가중될 수 있어 2018년까지 각종 임대주택 34만 채를 건설하기로 했다. 기존에 지은 반지하 주택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형 저류조를 설치하고 빗물펌프장 증설, 역류 방지시설 설치, 수중모터펌프 지원 등의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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