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회의 금융안전망-개발의제 중요하게 다뤄야”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03:00수정 2010-10-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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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클럽 서울원로정상회의 전 세계 전직 국가 수반 70여 명의 모임인 마드리드클럽은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금융안정망 구축’과 ‘개발’ 의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마드리드클럽의 한국 측 회원인 한승수 전 총리는 ‘녹색 성장’을 새롭게 G20의 주요 의제로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빔 콕 마드리드클럽 회장(전 네덜란드 총리)은 1, 2일 이틀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마드리드클럽 서울원로정상회의 폐막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마드리드클럽 회원 11명 중 9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권고안을 전달했다. 권고안에는 △G20의 정당성과 효율성 확보 △국제금융기구에서의 지분(쿼터) 개혁 △G20의 책임 구조 △개발 등 4가지가 포함됐다.

콕 회장은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 중요한 교차로에 이르렀다”며 “지금까지는 당면 과제 해결에 집중해왔다면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협의체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 정상회의는 주요 7개국(G7)이 아닌 국가가 의장국이 되는 첫 G20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의 기대가 특히 크다”며 “개발 의제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서의 개발도상국 의결권 확대 같은 개혁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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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서울원로정상회의에서 한승수 전 총리 등은 ‘녹색 성장’ 문제를 새로운 G20 서울정상회의의 의제로 제안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홍구 전 총리는 “기후 변화와 성장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G20 회의에서 녹색 성장이 중요한 논의의 초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 마드리드클럽이 공동 주관한 이번 원로정상회의에는 빔 콕 회장을 비롯해 킴 캠벨 전 캐나다 총리,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 이홍구 한승수 전 총리 등 회원 11명과 하키 아킬 터키 G20 셰르파 등 G20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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