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1∼2인 소형 가구 급증 바람타고 소형 오피스텔도 ‘상한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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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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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독신자, 직장인 등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는 아파트 임대사업보다 초기 투자자금이 적고, 상가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인기를 끈다. 최근 정부에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 만큼 투자 여건도 나쁘지 않다.

○ 오피스텔 투자하려면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되지만 세법에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주택으로 간주하고 가구 수에 포함이 된다. 최근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포함된 후에도 ‘사람이 살고 있으면 주택’이라는 과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세금을 부담할 때는 용도 구분에 상관없이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된다. 임대사업에는 소득세가 부과된다. 따라서 매년 5월 달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때 놓치기 쉬운 점은 임대보증금도 소득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오피스텔 투자는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률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피스텔은 일반 주택처럼 시세 변동폭이 낮아 단기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임대수익률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평균 5∼7%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한다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을 노려볼 만하다. 중형 이상은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고, 월세 수익률도 소형보다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실 발생률도 높은 편이다. 반면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의 소형 오피스텔은 수요가 많아 환금성과 더불어 수익률도 나은 편이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는 주거 목적에 따라 선택의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 직장 등의 문제로 이동이 잦다면 가구와 가전제품이 구비된 ‘풀옵션’형 오피스텔이 좋다.

○ 서울 및 수도권 분양 중인 오피스텔

SJ산업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소형오피스텔인 ‘미시엘로’ 80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에 총면적 4430m² 규모로 1층 상가, 2∼10층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9호선 가양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로 9호선 급행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오피스텔은 1058실 규모다. 공급면적 54∼77m², 102∼155m², 149∼180m² 등 28개 타입의 규모여서 선택의 폭이 넓다. 그중 약 46%가 소형 평형으로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 스트리트몰은 테크노파크역과 바로 연결돼 있으며 최근 제2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남까지 30분∼1시간이면 갈 수 있다.

경기 화성시 석우동의 풍산리치안 오피스텔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상 2∼15층에 들어서며 53m² 크기의 210실이 입주하게 된다. 동탄 삼성반도체화성공장과 가깝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과 동탄 이마트가 인근에 있다.

유진기업은 경기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전문 오피스텔 ‘동탄 유진 마젤란’을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30층 규모로 59∼110m² 총 251실로 구성되며 동탄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메타폴리스, 센트럴파크 등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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