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등 국내 기업인 15명, 11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1일 03시 00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15명이 11월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국내 기업인 대표로 참석한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외국 기업인(100여 명) 참석 규모 등을 고려해 비금융권에서 12명, 금융권에서 3명을 이번 행사에 참석할 한국 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11월 11, 12일)에 맞춰 11월 10, 11일 열린다.

비금융권 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위 기업집단 순으로 12개 기업의 대표를 선정했고, 금융권에서는 업계 대표성과 국제회의 능력 등을 감안해 은행연합회가 은행, 증권, 보험 분야에서 1명씩 뽑았다.

국내 참석자는 이 회장과 정 회장 이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이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글로벌 대표기업 최고경영자 120여 명은 4개 어젠다의 12개 소주제별로 작업반(워킹 그룹)을 편성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조직위는 4개 어젠다별로 △무역투자는 현대자동차, LG △금융은 KB금융지주, 대우증권, 한화, 한진 △녹색성장은 SK, 포스코, GS, 삼성, 현대중공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에는 KT, 롯데, 교보생명, 두산 등을 워킹 그룹으로 배정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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