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추석때 최장 9일 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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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는 기업에 따라 최대 9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추석 연휴는 다음 달 21∼23일로 화∼목요일 ‘샌드위치’ 휴일이어서 상당수 기업들이 앞뒤로 휴가를 내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추석이 있는 주의 월요일(9월 20일)은 권장휴가, 금요일(9월 24일)은 업무를 중단할 수 없는 반도체 생산라인 등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고 전 임직원이 휴가를 쓰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임직원은 추석 전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추석을 거쳐 다음 주 일요일까지 최장 9일간 쉴 수 있게 됐다. LG그룹 역시 20일은 계열사에 따라 재량으로 휴무토록 하고, 24일은 그룹 차원의 휴일로 정해 계열사에 따라 최대 9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와 GS그룹은 “연휴와 관련해 그룹에서 일괄적으로 휴일을 정한 전례가 없어 올해도 특별한 휴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단, 양사 모두 내부적으로 휴가를 장려하는 분위기여서 임직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명절 연휴 때에는 하루를 더 쉬도록 한 임단협 규정에 따라 24일은 생산직과 사무직 일부(대리 이하)만 쉬되 20일은 정상 출근토록 해 21∼26일 총 6일간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고로를 연중 계속 가동해야 하는 근무 특성을 반영해 20, 24일 모두 정상 출근키로 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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