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RAND]옵션 업그레이드, 가격은 다운그레이드… 입맛 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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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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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푸조 인피니티 미쓰비시… 실속형 모델 쏟아져
외관 엔진 등 곳곳 개선… 값 최대 800만 원 뚝

《예전보다 다양한 라인업에 가격은 저렴해진 수입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선택사항(옵션)을 더 고급스럽게 적용하고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거나 심지어 내리기까지 한 실속형 모델이 눈에 띈다.》
폴크스바겐은 최근 베스트셀러인 패밀리 세단 ‘파사트 2.0 TDI’를 업그레이해 ‘파사트 2.0 TDI 럭셔리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파사트에 비해 외관이 좀더 스포티하고 세련되어졌다.

스타일만 달라진 것이 아니고 첨단 안전 옵션도 추가됐다. 자가복구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Mobility Tire)와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 등이 그것이다. 모빌리티 타이어는 지름 5mm 이내의 못에 찔려 타이어가 펑크 나더라도 특수 물질이 바로 펑크 부위를 메워줘 걱정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한 특수 타이어다. 내용은 업그레이드됐지만 가격은 4530만 원으로 기존에 판매되던 파사트 2.0 TDI(2010년 식 기준)와 같다.

파사트 2.0 TDI, 207GT, 알티마 3.5, M37(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사트 2.0 TDI, 207GT, 알티마 3.5, M37(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푸조는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20일 ‘밀레짐 207GT’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해치백으로 기존 모델보다 500만 원 싼 2590만 원에 판매된다. 연료소비효율이 L당 13.8km로 더 좋아졌고 차선 변경 시 방향 지시 레버를 한 번만 터치해도 되는 원터치 방향 지시기와 리모컨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원격제어 윈도 시스템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인피니티가 올 6월 판매 개시한 2010년 전략모델인 ‘올 뉴 인피니티 M’도 이전 모델인 M35에 비해 엔진과 옵션이 좋아졌는데 가격은 저렴해졌다. M37 스탠더드와 M37 프리미엄은 최대 출력 333마력으로 M35의 307마력보다 높아졌고 연비는은 L당 9.5km로 M35의 8.8km보다 좋아졌다. 새롭게 라인업된 M56 스포츠는 415마력이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 차간거리제어 시스템(DCA),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 새로 개발한 안전, 편의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은 졸음운전을 하다 차가 차선을 벗어나려고 하면 경고음을 울려주는 기술이다. 차간거리제어 시스템은 앞차와의 거리가 일정하도록 해 안전운전을 돕는 기술이다. 포레스트 에어시스템은 실내 온도, 통풍, 냄새,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온도 및 통풍 패턴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은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감지한 뒤 차량 내 스피커에서 음파를 내 소음을 상쇄시킨다. 가격은 기존 M35보다 270만∼500만 원 더 싸다. M37 스탠더드는 5950만 원, M37 프리미엄은 6290만 원, M56 스포츠는 8460만 원.

올해 1월 선보인 닛산 ‘뉴 알티마’도 기존 모델보다 300만 원 가량 낮게 나왔다. ‘뉴 알티마 2.5는 3390만원, 뉴 알티마 3.5는 3690만 원으로 2009년 모델 대비 각각 300만 원, 290만 원 싸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내비게이션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아이팟 전용 컨트롤러 등의 고급 옵션이 추가됐다.

미쓰비시는 4월부터 ‘아웃랜더’의 새 모델인 ‘뉴 아웃랜더’를 판매하고 있다. 이 모델의 특징은 차체의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시 안정감을 더했다는 점이다. 또 속도에 상관없이 2륜구동과 4륜구동 전환이 가능한 ‘전자제어 4륜구동 시스템’을 비롯해 카오디오 전문브랜드인 락포드포스게이트의 650W 고출력 오디오 등 편의품목도 다양하게 갖췄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최대 800만 원 저렴하다. ‘뉴 아웃랜더 3.0’은 4090만 원, ‘뉴 아웃랜더 2.4’는 3690만 원이다. 기존 모델은 4490만 원이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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