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8년 물가, OECD 최저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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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의 비교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9위로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물가는 국가 간 물가 수준의 차를 측정한 것으로 서울 같은 일부 대도시만 따지면 물가가 비쌀 수 있지만 한국 전체의 물가는 비교적 쌌다는 의미다.

5일 통계청이 한국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OECD 30개 회원국의 2008년 비교 물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보다 물가가 낮은 국가는 멕시코(94) 한 곳뿐이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물가가 비싼 국가는 덴마크로 248이었다. 이어 스위스(236), 아일랜드(228), 일본(224), 핀란드(221), 노르웨이(213), 벨기에(189), 프랑스(188), 이탈리아(185), 네덜란드·독일(181), 스웨덴·오스트리아(180)가 뒤를 이었다. 한국인이 이들 국가를 여행한다면 현지 물가로 인한 비용 압박이 심한 셈이다.

한국과 물가가 비슷한 국가로는 폴란드(110), 헝가리(116), 터키(121), 체코(122)가 꼽혔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영국과 미국은 한국보다 각각 50%, 52% 물가가 더 비쌌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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