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LG전자 5거래일만에 반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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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LG전자가 5거래일째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600원(0.63%) 오른 9만5200원에 장을 마치며 18일부터 계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일시 반등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이날도 맥쿼리증권, HSBC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가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로화 약세로 서유럽에서 TV 사업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고 단기적으로 북미 및 신흥시장(이머징마켓) 판매 증가가 이를 만회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으로 휴대전화 부문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9.7% 감소한 2950억 원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향후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기종을 선보이고 4분기 이후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가 확대되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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